전기스토브 사용 주의사항 (전기세 누진세 계산방법)
겨울철 한파 대비를 위해 전기스토브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이 있습니다. 전기스토브 사용 시 전기요금을 미리 계산해 보고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스토브 사용 주의사항
1. 누진세란?
누진세는 소득이 클수록 재산세를 많이 내 듯이 전기요금도 전기를 많이 사용할수록 전기요금 부담을 높이는 정책입니다. 누진세율은 전기소모가 특히 심한 여름과 다른 평상시가 조금씩 다릅니다.
누진세에 대한 고민은 여름철 에어컨 가동 때 많이 생각하지만 겨울에 전기히터를 쓰는 가정은 더 큰 고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에너지절약과 저소득층 보호를 위해 시행되었습니다. 실제 저소득층 보호가 안된다는 말이 많아 논란이 있지만 이 부분은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전력 사용이 많은 여름철에는 누진구간을 조금 더 넓혀서 보고 있습니다.
평상시는 200 kWh 단위로 구간을 정하고 여름철에는 300KW~450kW로 구간을 정합니다.
동계와 하계에는 1000kW 초과 시 슈퍼유저 요금이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서 동일하게 1200kW를 여름철과 겨울철에 사용했다고 하면 한 달 전기요금이 이렇게 계산됩니다.
누진구간 | ~200kW (~300kW) | ~400kW (~450kW) | ~1000kW | 1000kW~1200kW | 전기요금 |
하계 | 300*120 | 150*214.6 | 550*307.3 | 200*736.2 | 384,445 |
36,000 | 32,190 | 169,015 | 147,240 | ||
동계 | 200*120 | 200*214.6 | 600*307.3 | 200*736.2 | 398,540 |
24,000 | 42,920 | 184,380 | 147,240 |
각 구간에 해당하는 단가를 곱해서 계산이 됩니다. 1200kW 사용 시 하계 384,445원 동계 398,540원입니다.
누진세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니 전열기에 대한 전기요금 계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스토브 사용 주의사항
2. 전기요금 계산 방법
네이버 전기요금 계산기를 검색해서 값을 입력하면 누진계산을 포함해서 요금이 나옵니다. 위에서 직접 계산해 본 결과값과 다른 이유는 동절기 하절기 슈퍼요금을 빼고 평상기 누진율을 포함했기 때문입니다. 참고용으로만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포함하면 1~2만 원 정도 더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절대적인 사용량을 줄이면서 난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전기요금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전기기기의 소비전력을 알아야 하는데 표시상 700W, 20W 등 표시된 것을 확인하면 됩니다.
보통 전등의 경우 15W, 30W 정도이고, LED등 같은 경우 저 낮은 전력을 사용합니다. 평균 4인 가구에서 한 달에 300kW~400kW 정도 사용하는데 이건 개인 가정집에서 동절기와 하절기를 제외한 월 전기요금이나 관리비 내역을 확인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전기스토브의 평균 전력은 2000W입니다. 스탠드 에어컨이 600~1000W 정도인 것으로 생각하면 2~3배의 전력을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름철 에어컨처럼 사용한다면, 여름보다 사용량도 월등하고 누진율도 따져보면 높기 때문에 전기요금 폭탄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많이 사용하는 샤오미 전기스토브는 2200W입니다.
잠잘 때 6시간, 저녁에 2시간 켠다고 생각하고 8시간을 가동하면 한 달 240시간입니다. 소비전력은 528kW입니다.
다른 전기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4인 가정 한 달 평균 400kW를 사용한다 가정하면 최소로 잡아도 900kW 이상은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4배 이상 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기스토브 1대 사용 시 500kW 정도 사용이기 때문에 아이방, 안방, 거실 3대를 사용하면 일반 가정집 기준 전기요금이 6~10배 가까이 뛰게 됩니다.
스탠드 에어컨은 보통 거실 한대만 가동하는데 전기스토브는 2~3대 가동하기 때문에 더 문제입니다.
난방 면적도 보통 단열이 잘되면 20 제곱미터 정도입니다. 넓은 거실에서는 효과가 거의 미비하다는 뜻입니다.
전기스토브 사용 주의사항
3. 전기 아끼는 난방 방법
전기스토브는 보조 난방의 수단으로 난방을 안 돌리는 서재에서 3~4시간 돌리는 용도, 욕실용으로 잠깐 돌리는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난방비 아끼는 전열기라면서 과대광고를 많이 하는데 속지 마시고 소비전력이 높은데 오래 써야 하는 제품은 안 쓰시는 게 맞습니다.
난방기는 메인으로 쓰려면 최소 8시간 10시간 가동이기 때문에 400~1000W 이내 것을 골라야 합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와트가 낮을수록 난방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전기를 아끼려면 효율을 올려줘야 하는데, 효율을 올리는 방법은 기기의 성능도 있지만 단열이 최우선입니다.
단열이 잘되는 환경에서는 조금만 가동하더라도 난방이 잘 됩니다. 단열이 안되면 오래 가동해도 효과가 많이 떨어집니다.
창문이나 벽에 단열시공을 하거나 단열재를 부착하고, 넓은 면적에는 중문을 설치하는 것이 난방비를 잡는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메인 난방이 보일러라면 보일러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배관청소나 배관단열시공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인난방을 안방과 거실만 돌린다면 서재방은 500W급 작은 전열기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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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열기 고르기
전기스토브를 사용해야 한다면 내가 써야 하는 방의 크기가 20 제곱 미만의 방에 쓰는 것인지 파악하고 고르면 됩니다.
15 제곱 정도면 단열이 조금 덜되도 위에서 언급했던 2200W 급 전열기로 30분 이내에 훈훈함이 느껴질 정도로 방이 따뜻해집니다.
넓이를 확인하셨다면 전열 방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크게 세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대류열, 온풍, 복사열이 그것입니다.
대류열 방식은 보통 라디에이터로 검색하면 나오는데, 공기를 빠르게 데워서 데워진 공기가 상승해서 방전체를 고르게 따뜻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으로 소비전력이 높습니다.
전열기를 빨리 뜨겁게 해서 주변 공기를 데워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방전체가 따뜻해지는 데는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로 온풍방식은 전열기에서 공기를 덥게 해서 따뜻한 바람을 보내서 따뜻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자동차 히터와 같습니다.
장점은 따뜻해지는 속도가 대류열 방식보다 빠릅니다. 온풍방식도 소비전력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30제곱미터가 3000W 급입니다. 또 히터를 오래 돌리면 대류열보다 건조함이 더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기를 그대로 뿜어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복사열방식은 소비전력은 낮지만 방전체가 훈훈해지기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선풍기형 전기히터가 그것인데, 전열판에 뒤편에 알루미늄코팅으로 반사시켜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주는 방식입니다.
마주하는 곳은 매우 뜨겁지만 뒤편은 뜨겁지 않습니다. 방전체가 훈훈해지기도 어렵습니다. 소비전력은 400~800w 사이입니다.
서재용으로는 복사열 방식도 나쁘지 않지만 침실용은 온풍기나 라디에이터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용도에 맞게 구분해서 난방 방식을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전기스토브 사용 주의사항
5. 결론
전기스토브는 메인 난방기로 쓰기에는 방의크기나 가족의 구성원에 따라서 전기요금 부담이 보일러를 사용한 난방비를 아득하게 넘길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스토브는 적절하게 보조 난방으로만 사용하길 권장드립니다. 보통 전기스토브는 가정용으로 구매하면 5~10만 원 선에서 좋은 제품을 고를 수는 있지만 사용에 따른 비용이 월등히 높습니다.
전기스토브 외에 침대에서만 쓰는 매트도 고려할 수 있으나 매트의 구매비용이 40만 원 이상 제품들이 많다 보니 길면 3달 정도 집중해서 쓰기엔 아까울 수 있습니다.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메인 난방인 보일러의 효율을 높이고, 단열을 잘해두고, 내의나 양말 등을 착용한 뒤 냉한기운이 있는 곳에서만 서브로 사용하면 난방비 폭탄을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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