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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야구 기아 매직넘버 잔여경기 우승확률

by 꼬꼬망이 2024. 8. 28.

2024 프로야구가 막바지에 다르면서 가을야구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기아타이거즈가 현재 1위로 패넌트레이스 우승에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보고있습니다. 2024 프로야구 기아 매직넘버 잔여경기 우승확률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 프로야구 기아 매직넘버 잔여경기 우승확률

 

2024-프로야구-기아-매직넘버-잔여경기-우승확률

 

2017년 V11을 완성하고 7년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기아타이거즈는 2017년 우승 당시 만루포를 만들어내며 우승을 이끌어낸 이범호 (꽃범호)가 현재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당시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헥터가 선발로 양현종이 시리즈를 결정짓는 마무리투수로 올라왔습니다.

 

승장은 김기태 감독으로 기아를 우승시킨 감독이었습니다.

 

2017년과 비슷한 전력으로 2024년 시즌 1위를 독주하고 있는데요. 한국시리즈 무패의 기아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에 직행 하기 위해서는 패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지어야 합니다.

 

우승확정까지 몇 경기를 승리해야 하는지 매직넘버를 알아보겠습니다.

 

 

 

기아 매직넘버

1. 기아 타이거즈 2017시즌과 비교

2024-프로야구-순위-기아-1위-8월28일자기준
8월28일 기준 2024 프로야구 순위입니다 (다음스포츠)

 

승률 6할로 2위와의 게임차는 5.5게임차입니다.

 

1특강 2강 4중 3약으로 구분되는 2024 시즌입니다. (두산을 강으로 포함시킬 수 있지만 7위 한화까지 4게임차로 포지션이 약간 애매합니다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어중간한 위치이며 우승권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상위 3팀이 가져갈 수 밖에 없는 게임차와 승률입니다.

 

2위와의 맞대결에서 5게임차는 순식간에 좁혀질 수도 있는 게임차지만 반대로 2위를 나락으로 보낼 수도 있는 맞대결이며 올해 기아는 2위 맞대결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LG와의 맞대결에서 스윕승을 거두며 LG를 3위로 밀어버렸죠.

 

만일에 스윕으로 발목잡힌다고 하더라도 2게임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안전권은 아니지만 여전히 우승확률은 높습니다.

 

2017-프로야구-순위
2017 프로야구 순위 (다음스포츠)

 

2017년은 두산과 게임차 2게임으로 우승을 확정지었고, 승률은 유일하게 기아만 6할을 넘었던 시즌입니다.

 

현재 6할 승률과 비교했을 때 기대해봐도 좋을 성적표입니다.

 

2017시즌의 경우 강약의 양분화가 심했고, 80승 이상팀이 3팀으로 강팀이 압도하던 시즌입니다.

 

 

 

 

기아 매직넘버

2. 기아 타이거즈 2017시즌 비교 (선수)

 

2017시즌은 양현종과 헥터라는 확실한 원투펀치가 있었고, 각 20승씩 다승왕을 책임졌던 시즌입니다. 87승 중 두선수가 40승을 책임졌습니다. 다승 3위는 16승으로 차이가 좀 있습니다.

 

타자역시 김선빈의 타율왕으로 3할7푼이라는 높은 타율을 자랑한 시즌이며, 최형우가 120타점으로 타자도 제 몫을 제대로 해준 시즌이었습니다. 이명기, 버나디나, 안치홍 등 기아의 타선을 이끈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이범호와 나지완도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줬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시즌에 부상이 적고 투타 밸런스가 맞아떨어지면 당연히 상위권으로 올라가며 2017시즌이 그랬고, 2024 시즌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 -투수-성적
2017년-타자성적

 

다시 봐도 20승 투수 두명은 대단한 기록입니다. 올라오면 승리라는 공식이라고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올시즌의 경우는 현재 다승이 13승으로 팀내 남은 경기가 20여 경기이기 때문에 7경기를 더 나올 수 있는 잔여경기가 아닙니다.

 

2024-투수순위

 

2024시즌은 기아의 외인 투수 네일이 다승과 다책점 순위에 있으면 WAR도 순위에 있습니다. 세이브는 영원한 돌부처가 1위를 잡고있고, 기아의 정해영이 2위를 가져갑니다.

 

2017과 비교했을 때는 평균자책이 2점대라는 것이 돋보입니다. 타고투저의 경향이 강한 시즌임에도 상위 투수들의 평균자책은 낮습니다.

 

2024-타자순위

 

타자순위는 홈런의 개수로 봤을때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데이비슨은 남은경기에서 40홈런 이상 때려낼 것 같고, 김도영이 KBO 두번째로 40-40에 들어갈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현재 32-35로 최연소 30-30을 달성했고 타율도 높고 OPS, WAR은 1위입니다.

 

팀 승리 기여도가 높다는 뜻으로 김도영이 3시즌만에 슈퍼스타로 자리 잡은 이유입니다.

 

 

번외로 40-40은 NC 외인타자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가 유일하게 달성한 기록이며, MLB에서도 6명만 가지고 있는 명예로운 타이틀입니다.

 

올해 김도영은 22게임 남은 경기에서 8홈런과 5도루를 성공하면 40-40을 달성 할 수 있습니다.

 

홈런이 관건이지만 남은경기에서 2경기당 1개, 3경기당 1개꼴로 홈런을 쳐낸다면 달성 가능성이 보입니다.

 

호타준족의 아이콘인 이종범과 매우 비슷한 플레이를 보여 기아팬들이 더 열광하고 있는데요. 대기록도 기대가 되고, 기록과 함께 우승반지도 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기아 매직넘버

3. 2024 기아 매직넘버 잔여경기 우승확률

 

현재 승률은 6할이며 어제 경기에서 상위 4개 팀이 모두 승리하면서 매직넘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남은경기가 더 적게 남으면 맞대결이나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더 정확한 매직넘버를 계산해볼 수 있으나 현재 수준에서는 맞대결시 2위 3위가 바뀔 가능성, 등 타팀의 성적을 고려할 수 있는 경기수는 아닙니다.

 

그걸 계산할 수 있으면 로또를 하죠(?) 토토왕을 하던가요(?)

 

하지만 기아가 2위와 5.5게임차를 남겨두고 있고, 서로 남은경기는 4게임입니다. 두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이고 이번 주말 2연전 9월 중후반 2연전이 잔행됩니다.

 

2024-기아-매직넘버
자체제작~

 

현재는 잔여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는 가정하에 승률을 보니 삼성이 남은경기 전승 0.620이라는 승률을 가져갑니다. LG가 전승을 거둔가면 0.613을 가져갑니다.

 

물론 2위 3위의 맞대결도 있기 때문에 최고 승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계산이 현재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부 빼고 삼성이 전승을 했을 경우 기아가 0.620이상 승률을 얻을 매직넘버는 17승입니다.

 

남은 22경기에서 5패만을 기록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게됩니다.

 

실제로는 13승 9패만 해도 우승확률은 95% 이상으로 보여집니다.


 

몇가지 가정을 더 해보면 기아와 삼성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서 삼성이 1위로 바짝 쫓아오거나 3위로 또 밀려나갈 수도 있지만 남은 4경기의 결과에 따라서 매직넘버가 또 달라집니다.

 

 

기아가 삼성에게 4패

삼성의 전승을 가정하고 매직넘버를 짠 것이기 때문에 매직넘버는 17승 그대로입니다.

기아가 삼성에게 1승3패

기아와-삼성-맞대결-결과에-따른-매직-넘버-3패

 

삼성이 3승을 하고 1패를 해도 매직넘버는 2개가 줄어듭니다. 기아가 1승만 거둬도 삼성은 LG와 같은 승률로 3위 싸움을 해야하는 입장이 됩니다.

 

삼성에게 1승을 거둔다는 의미는 매직넘버 2개를 줄이는 2승의 효과인 셈입니다.

 

기아가 삼성에게 2승2패

삼성과 남은 경기에서 2승2패를 나눠 갖게 되면 매직넘버는 13이 됩니다.

기아와-삼성-맞대결-결과에-따른-매직-넘버-2패

 

물론 이때부터는 LG가 다른 팀에게 져서 3위를 그대로 유지하게되면 매직넘버는 13이 되는 것이고, 삼성이 2패후 3위로 밀리면 LG와 매직넘버를 계산해야합니다.

 

그만큼 시즌 막바지 다른 경기도 중요하지만 이번 주말 삼성과의 2연전은 4경기 이상의 효과를 갖게됩니다.

 

삼성에게도 추격의 결전이 되겠지만, 기아에게도 남은 경기를 더 편하게 끌고가느냐 2017년 시즌처럼 마지막까지 혈투를 벌이느냐의 싸움이 되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보존하면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느냐, 아니냐는 결과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아가 삼성에게 3승1패

삼성과의 남은 3번째 경기는 9월 23일 예정되어 있지만 미리 삼성전만 계산에 넣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아와-삼성-맞대결-결과에-따른-매직-넘버-3승

 

맞대결 1승은 2승과 같은 효과이므로 매직넘버는 11이 됩니다.

 

이 수치는 그때까지 삼성이 2위를 유지하고 있을 경우를 말하며, 다른 경기도 많이 개입되어서 그때는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아가 삼성에게 4승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기아가 모두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매직넘버는 9가됩니다.

 

 

다시 말해서 2위 맞대결을 빼고 생각하면 현재 매직넘버는 17입니다.

22경기중 삼성전 4게임을 빼면 다른 팀과의 경기는 1패 빼고 전부 승리를 해야만 자력 우승이 된다는 뜻입니다.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승만 거둔다고해도 다른팀과의 남은경기에서 15승 즉 현재기준 16승이 되고
삼성에게 2승을 거두면 타팀과 13승을 채워야하므로 현재기준 매직넘버는 15입니다.
삼성에게 3승을 하면 타팀에게 11승을 거둬서 매직넘버는 14입니다.
삼성에게 4승 모두 가져가면 타팀에게 승리해야하는 숫자는 9가 되고 매직넘버는 13입니다.

 

삼성전을 포함하든 안하든 기아는 13승을 목표로 달리면 85승으로 우승확률은 99% 이상이 되어 보입니다.

 

 

삼성전이 중요한 이유는 4승 모두 가전간다고 했을 때, 다른팀과의 경기 18개 중 절반만 승리해도 자력우승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상위권인 LG와의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쌓을 수 있다면 총 매직넘버는 10개까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22게임중 5할만 가져가도 우승에 매우 근접하기 때문에 기아는 시즌 막바지 부상과 갑작스런 연패만 조심한다면 무난하게 2017을 재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