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더 해피한 일상과 리뷰/세상이야기

김도영 40 40 가능성 사이클링히트 이승엽 기록 비교

by 꼬꼬망이 2024. 9. 8.

천재타자 기아의 김도영이 3시즌만에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국민타자, 홈런타자라는 별칭을 가진 이승엽을 뛰어 넘는 기록들을 쓰고 있는데요. 김도영 40 40 가능성 사이클링히트 이승엽 기록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김도영 40 40 가능성 사이클링히트 이승엽 기록 비교

 

김도영-40-40-가능성-사이클링히트-이승엽-기록-비교

 

프로 3년차 기아의 김도영이 KBO리그 새역사에 도전합니다. 3시즌만에 기아팬들을 웃고 울리는 슈퍼스타 김도영이 이번 시즌에 도전중인 대기록과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영 40-40 가능성

1. 김도영 40-40 가능성

김도영이 도전 중인 대기록중 본인은 기록에 크게 관심이 없다고 했지만 팬들이 무척이나 관심을 갖고 있고 갈망하며 달성하길 원하는 기록이 40-40입니다.

 

40-40은 한시즌에 홈런40개 도루40개를 달성하는 말그대로 호타준족의 상징이며 최연소 30-30을 달성한 김도영이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기록입니다.

 

40-40은 MLB에서 단 6명만이 이름을 올렸고, 약물 때문에 대기록의 의미가 희미해진 것이 대부분일 정도로 희귀하고 대단한 기록입니다.

 

KBO에서는 단 한명만이 달성한 기록이며 일본에는 달성기록이 없습니다.

 

한국야구의 부흥기였던 해태시절 이종점이 호타준족의 표본이었다고 하던 시절에도 20-20, 30-30 조차 대기록이었으니 40-40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MLB에서는 1988 호세 칸세코, 1996 베리 본즈, 1998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 알폰소 소라아노, 2023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2024 오타니 쇼헤이가 달성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역대 최소 경기(126경기)로 달성했으며 아시아인 최초입니다. MLB, KBO, 일본리그를 통털어서도 아시아인은 처음 달성한 기록입니다.

 

40-40이 어려워진 또 다른 이유는 부상에 대한 위험으로 타격이 되는 선수들이 도루시도를 아낀다는 점도 있습니다.

 

KBO에서는 2015년 NC의 외인 에릭 테임즈가 최초로 달성했습니다. 142경기만에 47홈런 40도루를 달성했고 그해 MVP를 차지하고 다시 MLB로 복귀한 선수입니다.

 

테임즈는 NC 첫 사이클링히트, 트리플 100 등을 달성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인 선수입니다.

테임즈-40-40달성-기념-베이스
40도루를 달성하고 베이스를 뽑아든 테임즈

 

김도영이 그런 40-40에 현재 가장 근접해있는 선수이며, 최연소 30-30을 달성해서 많은 팬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9월7일 경기까지 진행한 현재 기아의 남은경기수는 13게임이 남은상황입니다.

김도영의 현재 기록은 타율 3할4푼3리, 35홈런 38도루입니다. 김도영의 타율이나 출루율을 생각하면 도루 2개는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 홈런의 경우는 지난 삼성전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고, 다른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지만 역시 타점도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김도영의 가장 큰 장점은 강한 체력을 기반으로 부상없이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많은 경기를 소화해낸 것이 대단하다고 할 정도인데 현재는 기록에 대한 부담이 알게모르게 있는 것인지 홈런이 조금 미지수입니다.

 

홈런의 경우는 한경기에도 2~3개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결장이나 부상없이 출장한다면 10게임 이내에 기대를 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40-40 달성 가능성 분석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10게임 이내에 달성하게 된다면 에릭 테임즈의 기록보다 앞당겨서 달성하게 되어 또 의미가 있습니다.

 

 

김도영 40-40 가능성

1. 3-30-30-100-100

40-40보다 당연히 먼저 달성이 될 것이라고 여겨지고 있는 김도영 선수가 도전하는 또 다른 기록입니다.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을 의미하는데 이 기록은 KBO역사상 단 두명 박재홍(2000), 에릭 테임즈(2015) 시즌에 달성했습니다.

 

에릭 테임즈가 15년도 KBO를 소위 씹어먹었다고 할 수 있는 이유가 최초 40-40달성도 했지만 타율이 0.381로 4할에 근접했고, 47홈런 40도루로 위에서 언급한 40-40클럽에 유일한 선수이며, 140타점, 118득점으로 타점 머신이었던 괴물 타자였습니다.

 

 

박재홍의 경우는 2000년도에 달성했고 타율은 0.309 32홈런 30도루 115타점 101득점으로 턱걸이였지만 단 두명만이 달성한 엄청난 기록입니다. 현대유니콘스 시절에 달성했고 고향인 기아로 돌아왔따가 SK와이번스에서 은퇴를 한 선수이며 KBO최초로 30-30클럽을 달성했으며 세번이나 달성한 유일한 레전드 선수입니다. 30-30클럽에 두번 이상 달성한 선수도 유일합니다.

트리플쓰리-박재홍

 


 

"트리플쓰리"로 불리는 3할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타자 역시 KBO역사상 위 두 선수를 포함한 6명뿐입니다. 

1997년 이종범 0.324 30홈런 64도루 112득점

1999년 이병규 0.349 30홈런 31도루 117득점

 

해태시절 이종범은 26타점이 모자랐고, 이병규는 1타점이 모자라서 100타점 100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이종범의 경우는 1번타자로 테이블 세터를 주로 했기 때문에 타점을 먹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리플쓰리-이종범

희대의 유행어 라뱅쓰리런의 주인공인 LG의 이병규 역시 타순이 1~3번을 주로 나왔고 막바지에는 기록을 위해서 타순을 조정해줬지만 아쉽게도 1타점이 모자랐습니다.

트리플쓰리-이병규

 

1999 제이 데이비스 0.328 30홈런 35도루 106타점 93득점

1999 홍현우 0.300 34홈런 31도루 111타점 99득점

이종범과 이병규와는 다르게 득점이 모자라서 3-30-30-100-100에 실패한 선수들입니다.

 

제이 데이비스는 한화 이글스의 용병으로 한화 이글스 한국 시리즈 유일한 우승을 이끌어낸 외인 타자로 한화의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트리플쓰리-제이-데이비스

중심타선이었기 때문에 득점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홍현우 역시 1999 해태 타이거즈 시절 중심타선으로 아쉽게 1득점이 모자라서 실패했습니다.

트리플쓰리-홍현우

메이저에서도 흔치 않은 기록이다보니 3-30-30-100-100은 정말 꿈의 기록이며 "국민타자"라고 불리던 이승엽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입니다.

 

30-30클럽에도 이승엽은 없습니다. 이승엽은 도루를 하는 선수는 아니고 KBO에서 넘볼 수 없는 홈런타자의 기록을 갖고 있어서 김도영과 비교가 되고 있지만 엄연히 말하면 스타일이 다릅니다. 김도영은 호타준족인 30-30 레전드 선수들과 비교를 해야 더 옳습니다.

 


2024 김도영 기록

김도영은 현재 0.343-35홈런-38도루로 트리플 쓰리는 달성을 했고, 98타점 127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연소 30-30클럽 달성자이며 역시 최연소 트리플쓰리 달성자입니다. 30-30클럽 달성은 111경기째에 달성했으며 역대 최소 경기 달성이기도 합니다. 40-40을 도전하는 중이기 때문에 사실상 2타점은 13경기에서 크게 무리 없이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록이기 때문에 최소경기안에 달성하기를 타이거즈 팬들은 바라고 있으며 대 기록이기 때문에 야구팬들이라면 관심을 갖고 있는 기록이기도 합니다.

 

타율도 테임즈 이병규를 제외하면 세번째로 높은 선수이고, 100-100을 달성하면 테임즈 이후 높은 스텟을 기록으로 남기게 되는 탈KBO급 선수로 거듭납니다.

 

홈런과 도루의 수치도 넘어설 수 없는 64도루의 이종범과 40-40의 테임즈를 제외하고는 전부 트리플쓰리 달성자들의 기록을 넘어섰고, 100-100역시 득점에서는 도루왕이었던 이좀범도 넘어서고, 테임즈마저 넘어선 1위의 스탯을 자랑합니다.

 

타점기록을 얼마나 넘길지 김도영 앞에 밥상이 얼마나 잘 차려지는지와 40홈런을 달성한다고 가정했을 때 최소 103타점을 달성 할 수 있습니다.

 

더 대단한 것은 3시즌만에 달성한 기록이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더 대단한 괴물 선수로 성장할지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부디 부상으로 인한 실력 저하 없이 꾸준하게 기록을 써내려가길 기대해봅니다.

 

 

김도영 40-40 가능성

3. 이승엽 기록 비교

김도영이 도전중인 기록은 3-30-30-100-100뿐이 아닙니다. 40-40을 달성하면 당연히 달성이 가능한 기록이기도 하고, 김도영의 페이스면 2타점만 남긴 기록은 13게임중 어떻게든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현재의 분석입니다.

 

이승엽의 최연소 최다홈런 기록인 21세 1개월 32홈런을 넘어선 20세 10개월 26일에 33호 홈런을 때려내서 최연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상대팀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선제 투런을 올리며 이승엽의 종전 기록을 넘어셨습니다. 상대투수는 송영진입니다.

 

이승엽 선수의 기록을 넘어서면서 김도영이 쏘아올린 기록들이 재조명 되고 있는데 타점에는 욕심을 내고 있고, 40-40은 본인은 무리로 보고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승엽의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긴 했지만 거포형 타자가 아닌 김도영이 이승엽의 한시즌 최다 홈런인 56홈런을 넘어서려면 스타일을 바꿔야 가능할 수 있는 기록으로 보이기 때문에 몇 시즌 이후에도 최다홈언의 기록은 깨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연소 최다 홈런만으로도 대단한 기록입니다.

 

사이클링 히트

김도영의 2024시즌 진기록 중 하나는 사이클링 히트입니다. 그것도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서대로 치는 네츄럴 사이클링 히트인데요. 이 기록은 KBO역사상 단 두명만이 가지고 있는 기록입니다. 사이클링 히트는 이승엽 감독 역시 달성하지 못한 기록인데요. 

 

1996년 4월14일 롯데의 김응국 선수가 최초로 내추럴 사리클링 히트를 달성했으며, 5타석만에 달성한 기록입니다.

김도영은 2024년 7월 23일 NC를 상대로 4타석만에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리버스 네추럴도 흔치 않은 기록인데 2023년 9월 15일 두산 강승호가 기아를 상대로 광주에서 달성했습니다.

김도영도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기록을 했고, 리버스 내추럴인 강승호도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기록이 나왔습니다.

 

 

 

사이클링히트는 KBO기록 중 31명만이 달성한 기록이며 31번째가 김도영이고 2024년 시즌 유일합니다.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이 선수시절 통산 두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으며 상대 구단이 모두 현대였습니다. 두 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선수는 양준혁을 포함한 에릭 테임즈 둘 뿐인데요. 에릭 테임즈는 2015시즌에만 두 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김주찬이 구단 창단 35년만에 최초로 달성했고, 로저 버나디나, 김도영까지 총 3회 달성을 했으면 가장 많은 사이클링 히트 배출 구단은 두산 베이스(6회)입니다.

 

기아의 나스타 나성범은 사이클링 히트 기록이 없지만 NC다이노스 시절 3루타만 치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타석에서 홈런을 쳐서 기록 달성에 실패하는 불명예(?)를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사이클링 히트 기록이 없는 구단은 SSG 랜더스가 유일합니다.

 

광주6회, 대구6회 , 잠실5회, 대전4회, 부산4회(사진,구덕), 수원2회, 목동2회, 고척1회, 숭의(인천) 1회로 구장별로 기록이 많이 나온 구장 순입니다.

 

정우영 캐스터가 사이클링 히트경기를 7차례나 중계하며 가장 많은 기록경기를 중계했는데요. LG 이병규가 사이클링 히트를 쳤을 때는 최고령 달성 기록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이클링 히트를 치고도 패배하는 최초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도영의 사이클링 히트에서도 정우영 캐스터가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최연소 기록은 신종길이 가지고 있습니다.

 

https://youtu.be/MHQpZ4YYH74?si=B5R5S42dMDD9Iczc

 

 

 

 

 

기록 브레이커 김도영의 남은 기록

로저 버나디나가 갖고 있던 구단내 한시즌 최다 득점인 118점은 넘어선지 오래이며, 현재는 서건창이 넥센시절 달성한 한시즌 최다 득점인 135득점을 넘보고 있습니다. 현재 서건창은 팀내 선배 선수로 기아의 1위 독주를 견인하고 있는 멤버이기도 합니다.

 

2014년 135 득점을 달성한 서건창의 기록을 127득점으로 8득점차로 뒤쫒고 있습니다.

 

기록 부담때문인지 9월 들어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10게임내 타율이 0.378이기 때문에 출루하면  도루와 득점에는 기회가 많습니다.

 

경기당 득점이 133경기 중 127득점이기 때문에 0.954이며 144경기로 환산하면 137.5득점이 나옵니다. 페이스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서건창의 기록도 깨고 137득점 이상 올릴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남은 기록들은 40-40을 완성하면 모든 것이 맞춰지는 퍼즐이지만 현재의 페이스면 경기당 홈런수가 0.267로 4경기에 한번 홈런이 나온 셈이기 때문에 남은 13경기에서 3.4개의 홈런을 기대할 수 있어서 다소 어려움이 있어보입니다.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38홈런으로 마무리할 페이스이며 홈런-도루로보면 38-42가 가능한 페이스라서 40-40은 다소 어렵지만 야구가 숫자로만 결정되는 스포츠는 아니기 때문에 전혀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는 점이 끝까지 지켜보게 만드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기아-김도영-선수

 

3시즌에 기량이 폭발한 천재타자 괴물타자 최연소 최다홈런 매 경기마다 기록을 새롭게 쓰고있는 김도영 선수의 완주와 진기록 달성을 응원합니다.

 

기아 팬들 사이에서 "도니살",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이라는 신조어가 생길정도로 인기가 치솟은  2024년 MVP에 가장 근접한 김도영 40-40 달성 가능성 포스팅을 마칩니다.

 

 

 

2024.08.30 - [더 해피한 일상과 리뷰/세상이야기] - 기아vs삼성전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기아 매직넘버

 

기아vs삼성전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기아 매직넘버

2024 KBO 1위 기아와 2위 삼성이 주말 2연전으로 맞붙습니다. 정규시즌 우승을 두 팀 모두에게 양보할 수 없는 2연전입니다. 이번 주말 2연전 기아vs삼성전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주목을 끌고 있는

dino1000.com

 

현재 기준 기아의 매직넘버는 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