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시즌이 마무리되는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5위가 확정되지 않아서 흥미로운 상황입니다. KT와 SSG가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두고 싸우는 중인데요. 여전히 KT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가을야구 SSG 5위 결정전 시나리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9월 28일 현재 남은 경기수입니다.
1위 기아, 2위 삼성, 3위 LG는 일찌감치 순위를 확정지었고, 두산이 4위를 가져가면서 와일드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5위는 KT가 현재 자리 잡고 있지만 SSG가 1경기 남은 상황에서 1승을 가져가면 승무패가 동일해서 예전이라면 시즌 상대 전적으로 결정했겠지만 145경기째인 5위 결정전을 KT와 SSG가 치루게 됩니다.
두 팀 모두 5위 싸움에 필사적이었다는 것을 증명하 듯 최근 성적은 3연승을 했습니다.
야구는 경기를 치뤄봐야 알기 때문에 여전히 KT가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SSG는 패하거나 무승부를 가져가면 6위이기 때문에 9월30일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야구 SSG 5위 결정전 시나리오
SSG입장에서는 다행인 점은 시즌 마지막 경기 상대가 올 시즌 최약체인 키움입니다. 키움은 현재 4연패를 기록중이고 마지막 경기는 SSG의 홈경기인 문학에서 치뤄집니다.
시즌 상대전적도 무승부 없이 SSG가 11승으로 압도적인 승률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16번째 경기는 홈경기에서 치루는데다 KT에게 5위 자리를 내주었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를 따내야하는 SSG입장에서는 전력 또 한 1군 풀 전력으로 갈 수 밖에 없고, 키움 입장에서는 마지막 경기를 무리해서 승리를 따낼 필요가 없다는 점도 SSG에게는 유리한 입장입니다.
내년 시즌을 위한 자원을 발굴 하는 것이 키움에게는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선발 투수를 비교하더라도 에이스급 투수인 10승 투수 앤더슨이 SSG 선발이고, 올 시즌 15이닝만 소화한 윤석원이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입니다.
앤더슨의 경우 10승 중 키움에게 3승을 거두었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이 4점대인데 키움에게는 2점대인 것도 키움에게 강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에 SSG는 마지막 경기에 반드시 이기고 간다는 작정을 한 셈입니다.
반대로 키움은 선발 자원을 테스트해보는 상황일 것이고, 선발로의 테스트라는 의미는 볼을 많이 던져서 내보내기보다는 맞더라도 정면승부를 해가면서 강타자들에게 대응하는 것을 느껴보게끔 할 가능성이 큽니다.
SSG가 점수를 내기가 평소 상황보다 쉬울 것으로 보인다는 뜻입니다.
타자 라인업도 2군 선수를 더 활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SSG가 승리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야구는 어떤 상황에서는 예측을 뛰어 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속단하긴 어렵지만 전력상으로는 SSG에게는 유리한 상황이 됩니다.
타이브레이커 5위 결정전
SSG는 무조건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해야 와일드카드를 갈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대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브레이커는 1위 결정전과 5위 결정전에만 해당하는 경기로 동률일 경우 1위팀이나 5위팀을 가르기 위해 경기를 추가로 진행하게 됩니다.
KBO 역사상 타이브레이커는 현재까지 2회 진행이 되었으며 전부 1위 결정전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1986년 OB베어스와 해태타이거즈가 1위 결정전을 치루며 OB가 승리, 2021년 KT와 삼성이 1위 결정전을 치루며 KT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현재까지 5위 결정전은 진행된 적이 없고 올해 최초로 5위 결정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1989년 부터 2019년 까지는 타이브레이커 규정을 없앴고 동률일 경우는 두 팀간 시즌전적으로 결정하지만 전적까지 동일할 경우는 다득점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KT와 SSG는 8승8패로 시즌전적이 동일하고 다득점에서는 KT가 앞서고 있습니다.
만일 9월30일 경기에서 SSG가 승리하게 되면 KT와 5위를 결정짓는 145번째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KT는 1위 결정전과 5위 결정전을 모두 경험하는 최초의 팀이 됩니다.
SSG가 30일에 승리를 거두면, 와일드 카드 하루 전날인 KT와의 경기는 10월 1일 경기를 진행합니다.
9월 30일은 기아와 NC / 키움과 SSG
10월1일은 NC와 롯데가 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시즌이 종료되지만 5위 결정전이 성사되면 10월1일에도 두경기가 진행됩니다.
경기는 KT 홈경기인 수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5위 결정전 승리팀은 10월2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가을야구가 시작됩니다.
와일드카드는 5위팀이 2승을 해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이 가능하며, 4위팀은 1승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이 가능합니다.
KT나 SSG입장에서는 5위 결정전이 성사된다는 가정하에 패배 없이 3연승을 달려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이 가능합니다.
야구인들의 축제인 가을야구의 마지막 티켓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마지막까지 흥미로운 시즌이라 즐겁습니다.
9월30일의 또 하나의 경기인 기아와 NC의 경기에서도 김도영이 40-40을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도 많은데요. 기록 달성이 매우 어려워 진 것이 사실이지만 1게임에 2개의 홈런을 쳐낸 것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에 팬들도 팀도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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