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공부하기 1 (GDP, CPI, PPI)
경제를 알아가고 공부하기 위해서는 용어 정리부터 필요합니다. 오늘은 가장 자주 쓰이는 경제용어 국내총생산,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https://ecos.bok.or.kr/#/)에 첫 화면에 나오는 용어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용어라 생각되어 가장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사이트에서 여러 경제지수와 통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제용어
1. 국내총생산 (GDP)
국내총생산(國內總生産, gross domestic product)은 국가에서 생산된 재화와 용역의 가치의 총합을 의미합니다. 1년을 기준으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까지는 국민총생산(GNP)이 사용되었으나 GDP가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들의 실제 복지를 측정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GDP를 한 나라의 경제규모를 파악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GDP는 국내 거주하는 비거주자(외국인)에게 지급되는 소득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활동에 참여하여 생산하는 부가가치나 최종결과물의 합으로 소비량과 생산량 등가 법칙에 의해서 산출합니다.
가격의 적용방법에 따라서 명목 GDP와 물가요인을 제외한 실질 GDP로 나뉘는데, 명목 GDP는 국가의 경제규모나 구조를 파악하는 데 사용되고 실질 GDP는 경제활동의 흐름을 분석하는데 이용됩니다.
명목 GDP 순위로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순으로 한국은 2021년 기준 10위(UN조사)에 위치해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조사로는 8위, 세계은행조사로는 12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GDP를 쉽게 설명하면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것, 즉 외국인이 국내기업에서 일을 하는 등 국내에서 가치를 창출했다면 GDP애 포함이 되고, 한국인이 외국에서 일을 해서 외국 기업에 돈을 벌어다 주면 GDP에는 포함이 안되지만 위에 언급한 GNP에는 포함이 됩니다.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받은 연봉은 GDP에 포함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GDP의 한계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생산에만 집중한 수치이다 보니 생산으로 인한 악영향은 고려하지 못합니다. 환경이 파괴되어도 생산이 높으면 GDP는 높게 측정됩니다. 시장에서 파악되지 않는 마약류나 사채등의 지하 경제는 포함되지 못합니다.
또한, 총생산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대기업의 생산량이 늘고, 중소기업은 줄더라도 GDP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소득 분배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치창출을 하지 못하는 서비스나 봉사활동 등은 포함되지 못합니다. 수요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생산량만 늘리면 GDP는 늘어나게 됩니다.
경제용어
2. 소비자물가지수 (CPI)
최근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이 물가인데 물가를 측정하는 것이 바로 물가지수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CPI )는 가정에서 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용역을 구매한 가격의 평균 지수를 의미합니다.
한국은 통계청에서 소비자물가지수를 조사합니다. 물가지수는 월단위로 통계를 내기 때문에 전월 대비 몇% 상승했는지 또는 하락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일정한 생활수준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소득이나 소비금액의 변동을 나타낸 지표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력이나 생계비 측정에 활용됩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하면 실질임금의 하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를 보전하기 위한 임금인상의 자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지출에서 구입비중이 큰 500여 개의 소비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5년에 한 번씩 기준을 100으로 정하고 산출됩니다. 2020년을 기준년으로 하고 있고 현재 113.37로 물가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도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량 감소는 파악하지 않고 산출되기 때문에 한계는 존재하지만 현재 경제흐름을 파악하는 중요한 지수입니다.
경제용어
3. 생산자물가지수 (PPI)
인플레이션을 측정하기 위한 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 외에도 여러 가지 지표가 있는데 중요하게 파악해야 하는 것이 생산자물가지수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 (Producer Price Index : PPI)는 국내시장의 제1차 거래단계에서 기업 간 거래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작성되는 물가지수입니다. 1910년부터 한국은행에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의 작성은 제1차 거래단계에서의 가격 즉, 공장도 가격으로 측정합니다.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것으로 작성합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보다 품목등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일반목적지수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물가 수준의 변동을 파악하기 용이하고 상품의 수급동향이나 경기동향을 판단하는 디플레이터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2015년을 기준년으로 하고 15년 대비 21.59% 상승한 수치입니다. 물가지표는 이외에도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경제신문이나 뉴스를 볼 때 수치를 보면서 익숙해지면 정보에 대한 해석과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용어학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더 해피한 경제 재테크 투자 > 경제용어 배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용어 공부하기 4 (코스피, 코스닥) (0) | 2023.12.27 |
---|---|
경제용어 공부하기 3 (채권) (0) | 2023.12.17 |
경제용어 공부하기 2 (통화량 본원통화, M1, M2, Lf, L) (0) | 2023.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