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더 해피한 경제 재테크 투자/경제용어 배우기

경제용어 공부하기 3 (채권)

by 꼬꼬망이 2023. 12. 17.

경제용어-배우기-3탄

 

경제용어 공부하기 3 (채권)

미국의 금리가 한참 높은 시기에 미국채에 대한 채권 관련 뉴스가 많이 보였습니다. 채권이 무엇인지 채권을 어떻게 투자에 활용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용어 공부하기

1. 채권이란?

채권은 중앙 정부, 지방 정부, 기업, 금융 기관, 기타 법인 등의 일반인보다 신용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단체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돈을 빌리고, 그 돈을 정해진 기간 안에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채무증서입니다.

 

어렵게 말했지만 쉽게 설명하면 돈을 빌렸다는 증서이고 이 증서는 사고팔 수 있습니다. 사고팔 수 있기 때문에 유가증권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고, 마찬가지로 사고팔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시세가 바뀔 수 있습니다.

 

주식과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주식과 채권은 유가증권으로 회사에 대한 투자자의 권리를 증명하는 증권이며,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만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은 회사에 투자를 했고 투자에 대한 수익으로 내가 가진 회사의 지분만큼 배당금을 받습니다. 회사의 지분만큼 회사의 주인이 되는 개념입니다.

 

채권은 단지 회사가 돈을 빌렸고 그 돈으로 회사가 수익을내서 이자를 갚는 것이니 채무에 대한 권리를 갖습니다. 수익은 이자 수익을 받게 됩니다. 안정적으로 이자수익을 받을 수도 있고 사고팔 수 있기 때문에 시세에 대한 차익실현도 가능합니다. 

 

단순하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만 받는 예금 개념이 아닌 상품입니다. 

 

회사가 자금을 조달할 떄는 주식을 늘려서 투자자를 늘리는 것은 내가 회사 운영에 대한 권리를 더 낮추는 조달 방법이기 때문에 같은 돈이면 채권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경제용어 공부하기

2. 채권의 역사

최초의 채권은 기원전 2400년 수메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의 채권 시장은 12세기 베네치아에서 5%의 전쟁채권을 발행하면서 채권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거래 방식도 현대와 비슷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채권은 건국국채로 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최초의-채권-건국국채
대한민국 최초의 채권 : 건국국채 (출처-대한민국 역사 박물관)

 

1949년 12월19일 국채법을 제정하고, 1950년 2월 23일 7,200 만환 규모의 건국국채를 발행했습니다. 이 증권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건국국채는 대한민국 정부 초기 재정적자가 심해 국고를 충당하기 위해 반강제적 할당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제용어 공부하기

3. 채권의 종류

채권은 발행 주체에 따라서 국채, 지방채, 특수채, 금융채, 회사채 등으로 분류가 됩니다. 그 외에도 보증유무, 이자지급방법, 원금상환방법, 상환기간 등으로 채권의 종류를 세분할 수 있으나 발행 주체로 구분하고 나머지는 세부내용이 조금씩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최근에 가장 이슈가 많았던 미국 국채도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한  채권이고 국내에서도 매수와 매도가 가능합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채권은 만기가 있는 상품입니다. (예 : 미국 국채 3년물10년물, 30년물 등)

장기물의 경우 콜옵션(조기상환권) 또는 풋옵션(조기상환 요구권)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채권에 대한 세부용어는 너무 많아서 추후 경제공부 포스팅에서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용어 공부하기

4. 채권 투자 방법

채권은 돈을 빌려주고 안정적인 또는 확정적인 이자 수익을 얻거나 그 권리를 사고 팔면서 수익을 만들어내는 투자상품입니다.

 

즉, 채권은 돈의 값인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채권 발행기관의 신용도도 채권의 가치에 영향을 줍니다.

 

다른 옵션이 너무 다양해서 옵션에 대한 공부도 해야하겠지만 채권이라고 하는 상품의 기본적인 특성은 이러합니다.

 

시장 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가치는 하락합니다. 채권이 낮은 가격에 거래가 됩니다. 반대로 시장의 금리가 낮아지면 채권의 가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채권은 발행시점에서 매수시 만기까지 이익이 정해져 있는 자산입니다. (변동금리 상품은 제외합니다)

 

예를 들어 6%의 이자율로 발행한 회사채가 있는데 시장금리가 3%로 하락하면 예금보다 당연히 이득이기 때문에 채권의 가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반대로 시장금리가 9%로 올라가면 채권보다 예금이 이득이기 때문에 채권의 가치는 내려가게 됩니다.

 

채권의 가치에 따라서 채권의 현재가격이 결정됩니다. 이것으로 채권의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신용등급이 거래기간 중 올라가면 채권은 부실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가치가 상승합니다. 반대로 회사의 신용도가 떨어지면 채권의 가치도 같이 떨어지게 됩니다.

 

다른 요소들도 있겠지만 채권의 가격을 결정하는데 신용도와 금리가 가장 크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채권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보고 투자를 위한 것도 가볍게 알아보았습니다. 용어를 공부하다 보면 다른 낯선 용어들도 같이 공부가 됩니다. 경제용어를 공부하고 경제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니 꾸준히 학습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