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무산.. 현안사업은 어떻게 되나?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실패로 돌아갔다. 17개월간 국가와 부산시의 필사의 노력에도 오일머니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평가다. 표차는 90표 차의 압도적인 차이로 2위에 그쳤다. 이로 인한 부산 재개발 사업들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커진다.
부산시는 2035년 엑스포 유치를 다시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엑스포 유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부산시에 재개발과 관련된 현안사업이 위태로워졌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만 하더라도 당초 목표는 2035년 6월 개항을 목표로 계획이 수립이 되었다가. 올해 3월 엑스포 유치에 목표를 두고 5년 6개월 앞당긴 2029년 12월에 개항하기로 확정 변경되었다.
부산 엑스포를 겨냥해서 앞당긴 사업이다. 이번에 부산엑스포 유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다. 부산시와 정부는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밝히지만 총선을 앞둔 민심달래 기라는 의견이 많다.
국가 균형발전 사업으로 북항 재개발과 가덕도 신공항 광역교통망 등이 부산시 현안사업으로 집중되고 있었고, 이번 엑스포 유치 실패는 '엑스포 예산'이 사라지면 사업을 추진하는데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당장 여당과 야당도 부산의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투자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총선 이후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부산엑스포로 인해 속도를 얻었던 부산의 현안 사업은 가덕도 신공항과 개최 예정지였던 북항 재개발사업, 공항과 북항을 잇는 부산형 급행열차 등 굵직한 사업들이 주를 이뤘다. 엑스포를 통해 부산의 '글로벌 물류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였던 셈이다.
현안 사업이 무리 없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2035년 엑스포 재도전이라는 동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검토해야 할 문제도 상당히 많다. 정치권에서는 신공항과 광영교통망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언급이 꾸준하지만 개최예정지였던 북항의 경우는 5년간 빈 땅으로 남겨둬야 하는 상황이다.
올림픽 등 다른 대형 행사에 서울 등 자치단체가 뛰어들면 부산의 엑스포 재도전을 지지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2035 엑스포의 실현가능성에 대해서 충분히 고심하고 결정해야 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여수엑스포와 평창올림픽도 재도전으로 유치에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부산시와 정부의 결정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12월 1일 부산시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운영방안에 대해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니 지켜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관련기사 보기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11/29/RTBGRVANOBGJXFSPBUWMIADGCU/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18259.html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29711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31201.22003009853
'더 해피한 경제 재테크 투자 > 경제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은? UBS vs JP모건 (2) | 2024.01.10 |
---|---|
수도권 아파트 경매 건수 증가... 앞으로 부동산 전략은? (0) | 2023.12.04 |
미연준 금리인하 가능성 발언, 우리가 준비할 것은? (0) | 2023.12.01 |
오픈AI 사태 정리, MS 시가총액 1위 도전 (0) | 2023.11.27 |